안산시의회가 22일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본회의 모습. (안산시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의장 송바우나)가 22일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내달 16일까지 25일간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안산시 집행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본회의를 진행해 정례회 의사일정 관련 안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안건 등을 의결하고 내년도 시정에 관한 연설을 청취했다.

본회의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서는 시가 제출한 2조202억8840만여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본회의 처리 안건을 포함해 총 45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22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4개 상임위원회 별로 조례 및 기타 안건을 처리하고 예산 관련 안건을 예비 심사한다.

12월 5일부터 14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과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예산안에 대한 본심사를 진행하며 15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에 관한 질문을, 16일에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안건에 대한 의결을 실시한다.

이날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에 나선 이민근 시장은 ▲늘 가까운 시민 중심도시 ▲더 젊은 첨단 혁신 도시 ▲함께 행복한 복지문화 도시 ▲더 멀리 보는 미래교육 도시 ▲쾌적한 교통환경 도시 등 다섯 가지 목표를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는 박태순, 이진분, 한갑수, 최찬규, 박은정, 선현우, 김유숙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으로는 박은정, 이대구 의원이 선임됐다.

의결에 앞서서는 박은정 의원이 최근 기사화됐던 현 시장 친인척의 산하기관 채용 논란에 대해 시장의 사과와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기도 했다.

본회의를 주재한 송바우나 의장은 개회사에서 “의회는 25일간의 정례회 기간 동안 조례안 등 각종 안건과 2023년도 예산안 등을 심의하면서 시가 나아갈 정책 방향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며 “시의 재정 현실을 고려하고 예산의 낭비요소를 철저히 가려내 시민이 바라는 예산이 성립될 수 있도록 의회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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