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교육수요자 중심의 참여예산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학생참여예산제에 이어 올해 11월부터는 학부모의 참여를 확대한 ‘학생·학부모참여예산제’ 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생·학부모참여예산제’ 는 학생과 학부모가 교수학습활동 및 교육환경개선에 필요한 사업을 학교회계 예산편성 과정에 제안해 학교별 특색과 실정을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22년도에는 학생참여예산제를 통해 학생홈베이스개선사업, 남자화장실 가림막 설치, 운동장 신발걸이대 설치, 학부모 독서모임 등 29건, 21억 원의 사업이 학생들의 요구로 예산에 편성됐다.
예산편성에 참여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누구나 학교 홈페이지의 ‘참여예산방 게시판’ 을 통해 연중 상시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참여의 편의성을 위해 인편, 우편, 팩스를 통한 제안서 제출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박성일 예산정보과장은 “학생·학부모참여예산은 교육수요자의 시각에서 필요한 사업을 발굴·제안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학부모가 필요한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학교회계 예산편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