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37분 학교 정문을 통과하는 첫 수험생들 모습.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경기 용인시 소재 경기도교육청 제41지구 제4시험장인 용인고등학교에는 학교 정문을 통과해 고사장에 입실하는 수험생들이 다소 한산한 분위기다.

이날 오전 6시 37분 쌀쌀한 날씨에 정문을 통과 하는 첫 수험생이 모습도 보였다.

특히 오전 7시 이후 학교 정문 앞에는 차례로 줄을 맞추어 온 많은 수험생들이 학교 관리 교사로부터 수험표를 확인 받은 후 곧장 고사장으로 향해 오르막 발길을 재촉했다.

또 정문 앞 100m 전방에서 내린 많은 수험생들은 학원담당 교사의 인솔로 차례로 줄을 맞춰 걷다가 정문 앞에서 멈춰 선 교사는 ‘파이팅’ ‘차분하게’ 등을 외치며 이를 지켜보던 학원생들은 ‘열심히 (문제) 풀고 올게요’라고 회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다소 이른 아침 정문 앞에는 학원 담당교사와 학부모들이 고사장에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지켜봤다.

오전 7시 이후 학교 정문 앞에는 차례로 줄을 맞추어 온 많은 수험생들이 학교 관리 교사로부터 수험표를 확인 받은 후 곧장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김병관 기자)

일부 학부모들은 수험생(자녀)에게 힘껏 포옹을 하며 짧게 파이팅을 외치는가 하면 ‘잘할 거야’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정문 앞 도로는 용인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 학교 앞 도로는 교통 모범운전기사 1명이 각각 교통안전을 위해 차량 교통정리를 했다.

용인 모 학원의 인솔 교사는 “수험생들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항상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차분히 평소대로, 모의고사를 풀었던 대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수능 수험생은 총 14만 6623명으로 지난해보다 2681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도내 시험장은 19개 지구 총 357교 7270실인 것으로 파악됐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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