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외국인주민 자녀교육 특화공간인 다-가치 자람터를 방문한 임병택 시흥시장이 아동 특강 및 부모교육에 참관하고 있다. (시흥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임병택 시흥시장이 다문화·외국인주민 자녀교육 특화공간인 다-가치 자람터를 방문해 아동 특강 및 부모 교육에 참관하며 현장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시설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임 시장은 아동들과 함께 안전우산 만들기에 동참했다. 어린이 안전우산은 우천 시 빗길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투명우산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마련했다.

다문화 아동들은 자음과 모임을 조합해 각자 단어를 만든 후 우산에 채운 글씨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이후 생활안전 동영상을 시청하며 안전교육을 받았다.

또 학령기 부모 교육에 참석한 다문화가족 부모들은 ‘초등학생 자녀 의사소통법’을 주제로 자녀와 소통하기 위한 대화법과 그림책 질문법, 감정판 활용법 등을 실습하며 부모의 역할에 대해 배웠다.

임 시장은 자녀 양육의 선배로서 자녀와의 의사소통 노하우를 전달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아울러 시흥시는 언어적 한계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외국인 가정에 다국어 자녀교육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자 마련한 ‘다-가치 에듀콜’을 운영 중이다.

임 시장은 종사자들과 상담 사례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설을 둘러봤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정부와 더불어 학령기 다문화 학생의 동등한 출발선 보장을 위한 자녀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다-가치 자람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다문화가족 자녀와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가치 자람터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2022년 외국인주민 등 거주 지역 인프라 조성사업에 선정돼 조성됐으며, 지난 10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족 초등학교 입학 전·초기 자녀 기초학습지원이 필요하면 시흥시 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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