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농업인들과 관계자들이 제27회 양양군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양양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11일 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제27회 양양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 여성농업인회, 4-H회가 공동 주최하고 군이 후원하는 행사에는 관내 1400여 명의 농업인과 초청인사 100여 명 등 15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자랑스런 농업인상은 현남면 두창시변리 김동길씨와 손양면 학포리 박경애씨가 수상했으며 14명의 유공자들이 농업인 권익 향상과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이후 이어지는 화합 한마당 행사로는 탈북 예술가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공연과 제기차기, 과일길게깍기, 몸개그게임 등 명랑체육경기가 진행돼 지역 농업인들이 모처럼 함께 어우러져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다질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에는 ‘으뜸농산물 품평회’를 개최해 우수농특산물을 발굴하고 군농특산물 우수성 홍보 및 시상을 통해 농업인들의 사기를 높였다.

박상현 양양군농업인단체회장은 “농업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한 해 농사를 마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며 “농업인의 날 행사가 농업․농촌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작지만 강한 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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