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전주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이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친화 산부인과’ 8개소 지정에 대한 전국 의료기간 최초 개소식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예수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장애인 산모의 편의성을 고려하기 위해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장비 도입으로 높은 수준의 진료와 검사를 할 수 있게 산부인과를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전라북도 유일한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한 예수병원은 고위험 분만, 진료 접근성 문제 등 여성 장애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먼저 다가가 여성 장애인의 안전한 임신과 출산 등 여성 질환 관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장애인(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해 장애인이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최소화했으며 전문 의료 코디네이터의 도움으로 외래, 분만, 입원 등 진료 전 과정에서 예약 및 동행 서비스를 지원해 여성 장애인이 24시간 공백 없는 통합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했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에는 휠체어 이동 및 회전공간이 확보된 진료·분만·수술실 등의 시설을 기반으로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흉부 X-ray(침대 타입) ▲전동침대 등 여성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장비를 갖췄다.

신충식 예수병원장은 “지자체 사업에서 복지부 주도사업으로 변경된 전국 최초 장애 친화 산부인과가 개소해 도내 여성 장애인에 대한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동일하게 동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예수병원은 의료 사각지대를 먼저 들여다보고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의료정책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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