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2일 막을 올린다.
오는 6일까지 영화의전당 롯데백화점 광복점 문화홀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1980년 ‘한국단편영화제’로 출범한 국내 최초 단편영화제·경쟁영화제로 개최되고 있다.
개막작은 올해 주빈국인 중국 고전영화를 대표하는 장 시츄안 감독의 ‘노동자의 사랑’과 잉량 감독의 ‘위문’.
‘단편영화 세계에 문을 두드린다’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올해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본선 응모작 94개국 2225편이 출품됐다.
본선 경쟁작은 국내 22편 해외 45편 총 67편이며 18개 섹션으로 영화의전당에서 상영된다.
심사위원으로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 중국 닝잉 감독 프랑스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로제 고냉이다.
수상작(동백대상)은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폐막작으로 상영되는 영광을 누린다.
아울러 단순히 영화만 상영하는 행사를 넘어 영화제 30주년을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30회 기념 시네토크’에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배출한 류승완 감독 임필성 감독 조범구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가 준비된다.
역대 수상작 감독과 올해 본선진출 감독들이 수영만 요트경기장 클럽하우스에서 친목을 도모하는 ‘홈커밍데이 파티’도 진행될 계획이다.
오는 4일과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한 가족들을 위해 영화의전당 야외상영관에서 ‘영화, 피크닉을 떠나다’가 텐트상영관과 함께 저녁에 열리는 돗자리 영화상영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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