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오는 8일 보름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천문현상인 개기월식에 맞춰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반딧불이천문대에서 공개관측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양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오는 8일 보름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천문현상인 개기월식에 맞춰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반딧불이천문대에서 공개관측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천문현상으로 개기일식처럼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달이 검붉게 변화하는 과정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다.

8일 오후 5시경 반영식이 시작되지만 달이 5시 19분에 뜨기 때문에 이 시점 이후부터 관측이 가능하며, 동쪽에 산이나 건물이 있다면 달이 올라올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달이 지구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5시 16분 12초에 시작되며 7시 59분 6초에 최대, 8시 41분 54초에 종료된다. 이후 식의 전 과정은 10시 58분에 끝이 난다.

한편, 개기식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달이 뜨는 동쪽이 트인 장소를 추천한다.

반딧불이천문대에서는 월식의 진행 및 월출시간에 맞춰 오후6시에서 9시까지 달과 월식에 관한 강연 및 영상물 상영, 월식 관측, 기타 천체관측을 할 수 있는 공개관측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자주 보는 달이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천문현상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동쪽 하늘이 트여 있다면 맨눈으로도 쉽게 볼 수 있으니 우주가 선물하는 즐거운 천문 쇼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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