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가 민원인이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의 저당 등록을 해주는 ‘무방문 차량 저당 설정등록’에 이어 ‘건설기계’ 역시 무방문 저당 설정 등록 서비스를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시는 자동차 등록을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민원인 편의 도모와 세외수입 증대를 위해 2016년부터 여신금융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타 시·도의 자동차 저당 설정등록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지금까지 30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건설기계 등록도 전국 등록이 시행됨에 따라 행정적인 준비를 거쳐 건설기계 등록도 무방문 저당 설정 등록 서비스를 실시해 지난 9월 한 달간 건설기계 저당은 2100만 원, 자동차 저당은 4500만 원의 세입을 올렸다.

무방문 저당 설정 등록 서비스는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전국 어디서나 차량 저당 설정등록 민원을 팩스로 신청하면 처리 후 결과까지 알려주는 시책으로,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정성환 차량등록팀장은 “코로나19가 확산과 감소를 반복하는 가운데 해당 시책이 ‘편리한 안심서비스’로 주목받으며 민원인들의 문의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일일 평균 30건의 무방문 팩스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차량등록팀 세입 목표를 10억 원으로 두고 있는데 건설기계 저당 설정등록 민원을 적극 유치한다면 올해 대비 70%의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시책 시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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