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영화의전당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지난해 5월 ‘조수미 야외콘서트’에 이어 영화의전당에서 또 하나의 대규모 야외 이벤트가 마련된다.

오는 5월 11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차세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으로 ‘H프리미엄(H-Premium) 콘서트’가 진행된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서울시향을 세계적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변화시켰다.

프랑스 ‘르 몽드’지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영적인 지휘자’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번 영화의전당 공연에서는 베토벤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연주될 예정이며, 각종 피아노 콩쿠르를 최연소 나이로 석관하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거듭난 조성진의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다.

19세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리는 조성진은 지난 200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청소년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09년 일본에서 열린 제7회 하마마츠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 최연소로 우승해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제14회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향의 경우 폭넓은 레퍼토리를 탁월한 해석으로 선보이면서 음악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9개 도시 투어를 통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라는 찬사를 받은 데에 이어 2011년에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등 유럽 페스티벌 투어, 2012년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북미 투어를 통해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서울시립교향악단 ‘H-프리미엄 콘서트’의 총 공연시간은 100분이며 미취학아동은 입장이 불가하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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