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31일 오전 9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해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 마련 및 안전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31일 오전 9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해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 마련 및 안전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30일 오전 10시부터 비상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각급 학교를 통해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참석한 지역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확인된 학생 피해 상황은 없으며, 원어민 보조 교사 1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치료 후 귀가 조치했다.

경북교육청은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해 운영하며, 이 기간에 경북교육청에서 이뤄지는 행사와 일정을 자제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진행해야 할 행사는 사전 안전교육을 필수적으로 하고 행사장 안전 대책도 철저하게 세우기로 했으며, 경건한 분위기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일선 학교 및 소속 기관에 조기를 게양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공무원들의 복무 관리 철저와 검은색 근조 리본을 착용해 추모 분위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학생 생활안전 지도 및 심폐소생술 등 학생·교직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주최 및 학생 자율 주최 포함 300명 이상 규모의 행사의 경우 사전 안전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 29일 발생한 '괴산 지진' 과 관련해 수능 고사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다음달 17일 수능 시험 당일에 있을지도 모를 지진 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책 상황반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태원 참사를 깊이 애도한다”며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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