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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경기도는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를 위해 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태원 사고 관련 도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사고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잘 믿기지가 않다”며 “일어나서는 안 될 참극으로 비통한 마음 가눌 수 없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또 “급작스런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특히 “이번 사고로 경기도민 중에서도 많은 희생자와 부상자가 있었다”면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도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과 함께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실의에 빠진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면서 “치료를 받고 계시는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사고 발생 직후 경기도는 구급 인력과 차량을 바로 지원했고 행정 1부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긴급대응지원단을 바로 가동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원단 내에 상설 상황실을 운영하겠다.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 지원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희생자 및 부상자 가족을 도와 시군 공무원 함께 1대 1로 지정해서 빈틈없이 지원토록 하겠다”고도 했다.

더불어 “경기도민뿐 아니라 경기도 관내 병원에 안치 또는 입원 중인 타 시도 주민을 포함한 모든 분들까지도 내 가족을 보살피는 심정으로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동시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지원체계를 동원해 부상자의 치료와 심리 회복, 그리고 트라우마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 내에서 열리는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겠다. 또 앞으로 진행될 행사들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점검 후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오늘 중으로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경기도청과 북부청사에 설치해 도민분들과 함께 애도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또 “가장 중요한 일은 사고가 난 뒤 수습이 아니라 사고가 나지 않게 하는 예방”이라며 “경기도는 모든 행사 및 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유사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재정적, 행정적 조치를 강구하는 등 근본적으로 고칠 점을 개선하겠다”면서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저희는 유가족분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거듭 피력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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