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노동안전지킴이들이 ‘안전홍보 합동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지역 ‘노동안전지킴이’를 비롯한 경기남부 6개 도시 노동안전지킴이들이 지난 28일 망포역 일원에서 ‘안전홍보 합동캠페인’을 전개했다.

수원·군포·오산·의왕·평택·화성시에서 활동하는 노동안전지킴이 30여 명이 참여해 노동자와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을 준수해 산업재해를 예방하자”고 독려했다.

또 제조업에서 주로 발생하는 끼임사고·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기계설비를 작동할 때 주의사항과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때 질식을 예방할 수 있는 유해가스 농도측정·환기·보호구 착용 등을 안내했다. 캠페인을 펼친 망포역 일원에는 공장형 오피스텔이 밀집해 있다.

2021년 기준 제조업 산재 사고·사망자 수 전체 산재 사고·사망자 수의 22.2%에 달한다. 제조업 공장에서 끼임사고 충돌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은 2021년부터 경기도 31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소규모 건설·제조업 현장 등에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는 곳은 지도·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총 사업비 80억원 미만 건설 현장, 50인 미만 제조업 현장 등 소규모 산업현장을 방문해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산업안전보건 기준 위반사항 ▲안전 재해 예방 조치 위반 사항 ▲인력 배치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개선·보완 방향을 제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지역 노동안전지킴이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제조업·유통업·건설업 현장 1059개소를 점검했다”며 “유해·위험 요소 4376건을 발견해 개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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