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바늘 꿰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와 각종 대·내외적인 악재속 취업문이 더욱 좁아진 요즘 비용 부담없이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어보고 창업에 도전해보자.

경기 수원시도시재단 창업지원센터는 29일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가죽 열쇠고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손재주가 없어도 전문강사가 가죽 바느질 방법과 이니셜 새기기, 접착 방법 등을 알려주며 2시간동안 기초수준의 가죽공예를 익힐 수 있도록 지도했다.

단순히 만들어보는 것에서 떠나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칩을 삽입해 실용성을 더했고 참석자들은 이 과정에서 창업아이템을 기획하는 방법을 배웠다.

즉석에서 막히는 부분을 묻고 해결법을 배울 수 있어 유튜브나 블로그 보다 빠르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수강생들은 처음으로 바늘에 3단 실 꿰는 법과 교차 바느질을 배우고 실엉킴 등의 문제를 강사에게 배우며 공예품을 만들어 갔다.

이와 함께 가죽잡는 방법, 바느질 순서, 바느질이 어떤 모양인지에 따라 수제작과 기계제작을 구별하는 방법, 수제품이 가진 아름다움과 장점 등 부가적인 지식도 덤으로 얻었다.

29일 수강생들이 가죽공예로 만든 교통카드 모습. (조현철 기자)

수원벤처밸리2 B동 602호에서 진행된 체험프로그램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접수한 어린이와 가족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창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며 “실생활에서도 유용하지만 기본적인 교육을 넘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메이커 프로그램을 더 많이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지원센터는 앞서 무선블루투스 스피커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오는 11월 3일 아크릴 모빌썬케치, 19일 전기회로 멜로디 카드 만들기 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창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