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이 가장 높은 12%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자료=경상북도 제공)

[경북=NSP통신] 황사훈 기자 = 경상북도 지역의 개별주택가격 상승폭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완화됐지만 각종 개발사업의 진행으로 지난 2010년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보다 2.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울릉군이 12% 예천군이 5.9% 기록해 상승률이 높았으며 경산시가 0.73%로 가장 낮았다.

주요 상승요인으로 울릉군은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와 일주도로 등 관광 개발 사업 등이 꼽혔고 예천군은 도청 이전과 농공단지 추가 조성 등의 사업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도내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경주시 양남면의 한 주택으로 8억6900만원을 기록했고 가장 낮은 주택은 청송군 안덕면 장전리의 한 주택으로 71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31일 결정해 공시한 표준주택 2만3000호의 가격을 기준으로 시·군 공무원이 43만7000호의 가격을 산정했다.

열람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시·군·구청 홈페이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시·군·구청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열람 기간 내 관할 시·군·구청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후 공무원과 감정평가사의 재조사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오는 6월 29일까지 최종 조정해 공시하게 된다.

김연근 행정지원국 세정과장은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이 각종 세금의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되는 만큼 적정성을 기하고자 앞으로 열람과 이의신청을 통해 별도의 조정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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