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베트남의 대표 산업·경제도시인 박닌시가 미래지향적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우호도시 결연 협약서를 체결했다.

(경북=NSP통신) 김영수 기자 = 구미시와 베트남의 대표 산업·경제도시인 박닌시가 미래지향적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우호도시 결연 협약서를 체결했다.

지난 19일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장호 구미시장 일행은 베트남 박닌시청에서 응우옌 쏭 하(NGUYỄN SONG HÀ) 박닌시장, 이홍석 주베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김영길· 김춘남 구미시의회 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박닌시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우호도시 결연 협약서를 체결했다.

20일에는 박닌성 청사를 방문해 응우옌 흐엉 지앙(NGUYỄN HUONG GIANG) 박닌성장을 만나 양 지역 교류협력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그랜드피닉스호텔에서 박닌성장, 현지 정부 고위공무원, 현지 진출 구미기업 관계자, 베트남 파견 무역사절단 및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경제교류회를 개최했다.

응우옌 쏭 하 박닌시장은 “세계 최고의 IC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 메타버스, 방산 기술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구미시와의 우호도시 결연을 통해 초격차 기술시대에 함께 대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응우옌 흐엉 지앙 박닌성장은 “대한민국의 경제와 산업발전을 주도한 국가산업단지 소재지이자 반세기 이상 축적된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보유한 구미시와 국제파트너쉽을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미시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관광, 문화분야에서도 활발한 협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우호도시 협약서 체결 및 경제교류회 개최를 계기로 과감한 행정절차 개혁을 통해 다방면의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 중인 박닌지역과 ‘K- 제조 산업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구미시가 공통의 목표를 바탕으로 교류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과 베트남 간 실리적 도시 외교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영수 기자 dock8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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