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청송군지회는 20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2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를 개최했다. (청송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청송군지회(지회장 김영택)는 20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2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장, 지역 장애인단체 임직원,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 흰지팡이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축사 등을 진행해 시각장애인의 화합을 다졌다.

흰지팡이는 보행보조기기로써 시각장애인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주는 또 하나의 표시다. 흰지팡이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을 만나면 운전자는 주의해야 하며 보행자는 길을 비켜주거나 도움을 청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야 한다.

흰지팡이의 날은 지난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에서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10월 15일을 기념일로 지정,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영택 지회장은 “이번 행사가 시각장애인의 삶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장애인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경희 청송군수는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좀 더 이해하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복지정책을 더욱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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