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청에서 ‘수원시 성인지 통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막연한 성평등 문화조성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성 높은 성평등 정책추진에 나선다.

시는 19일 수원시청에서 ‘2022 수원시 성인지 통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는 2023년 2월까지 진행된다.

성평등 정책의 기본자료로 활용할 ‘성인지 통계’는 여성과 남성의 조건과 사회 공헌, 남녀의 필요와 특수한 문제를 반영하기 위해 생산·제시하는 통계자료 일체로 성별 불평등을 완화·철폐하고자 위해 만들어지는 모든 통계를 말한다.

시는 2014년 1차 성인지 통계, 2017년 2차 성인지 통계를 작성한 바 있다.

‘2022 수원시 성인지 통계’는 지난 5개 연도(2018~2022년) 자료를 시계열(時系列)로 분석할 예정이다.

통계·지표 체계를 설정한 후 수원 여성의 삶과 지위를 분석하고 인구·가족·보육·교육·경제활동·복지·건강 등 부문별로 통계표를 작성할 계획이다.

시는 통계 자료를 활용해 수원 지역 특성에 맞는 성평등 정책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또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추진계획 수립·현황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보고회에는 수원시 공직자와 연구용역을 담당하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성인지 통계를 구축해 성별에 따른 불평등한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겠다”며 “성평등 정책을 수립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되도록 내실 있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