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점검반이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대규모 점포 및 판매 시설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타 지자체에서 발생한 대형 아울렛 화재사고와 같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대규모 점포 등 9개 판매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11~14일까지 진행된 이번 점검은 관내 등록된 34개 대규모점포 중 올 하반기 안전점검에서 제외됐던 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로써 시는 관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상가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모두 완료했다.

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건축, 소방, 가스, 전기 등 분야별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분야별 전문가가 시설물 관리주체에게 안전을 위해 점검사항을 상세히 설명하는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단순 보완·개선 사항은 즉시 조치토록 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소방훈련 및 방화문 관리 철저 ▲피난 통로 및 주차면 물건 적치 ▲옥상 광고탑 구조물 노후 ▲낮은 난간 높이 ▲가스배관 마감조치 미실시 ▲배관 지면 이격 불량 및 부식 ▲발전기 배터리 커버 미시설 ▲규격에 맞지 않는 전선 및 차단기 사용 ▲피뢰기 파손 등이다.

노현우 시민안전과장은 “인명사고 등 대형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설물 관리자는 물론 시민 모두가 안전사고 예방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