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가 대형폐기물 처리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에서 ‘효율적인 대형폐기물 처리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는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민덕희) 주최로 열려 환경복지위원회 위원, 시 정부 및 도시관리공단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여수시는 대형폐기물을 포함한 모든 폐기물의 수집·운반을 도시관리공단에 위탁 중이다.

시 정부 및 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민간위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용연 여수시 도시미화과장은 “2030년부터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도시관리공단의 인력과 장비를 2배 늘려도 소각‧분리수거 예산이 수반되는 상황”이라며 전문성 확보와 효율성을 고려해 민간위탁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용욱 도시관리공단 본부장은 “도시미화과에 우선적으로 인력‧장비 충원을 요청했다”라며 “장기적 대책으로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민간위탁을 제안한 것이다”라고 민간위탁 추진 논의가 시작된 과정을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 또한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업무가 직원 근무여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혔다.

반면 이찬기 의원은 “도시관리공단 인력‧장비 충원 시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될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 더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다”라며 민간위탁 추진 시의 예상 비용과 효율성을 면밀하게 비교해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민덕희 위원장은 “부시장 이하 관련 부서 간 T/F팀을 구성하고 면밀한 검토와 협의를 통해 대형폐기물 처리 관련 중장기 계획을 세울 것을 제안한다”는 의견을 밝히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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