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개최된 알뜰가정 벼룩시장 현장 (양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오는 10월 29일 양천문화회관 옆 광장에서 구민 중심의 재활용 및 나눔문화 확산을 촉진하는 ‘알뜰가정 벼룩시장’을 3년 만에 전격 재개장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알뜰가정 벼룩시장은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는 요즘, 재활용과 자원순환을 장려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다“며 ”환경을 지키고 이웃을 돕는 나눔의 기회가 될 이번 장터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알뜰가정 벼룩시장은 평소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신발, 도서, 완구 등을 구민이 직접 가지고 나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장터다.

가족 단위 참가가 많으며 자녀에게 경제개념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 판매수익금의 10%를 양천사랑복지재단에 자율 기부하는 모금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현장접수 대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물품 판매 희망자(100자리)를 대상으로 이메일, 방문 접수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취급 품목은 ▲생활용품(아동용품, 문구류 등) ▲의류(옷, 신발 등) ▲문화용품(책, CD 등) ▲주방용품 등이다. 사전 참가신청을 마친 판매자는 판매 물품, 돗자리, 가격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자리 배치 안내에 따라 착석 후 물품을 판매하면 된다.

특히 구는 올해 행사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터’를 지향하는 만큼 구는 판매자와 구매객에게 ‘종이쇼핑백 사용’과 ‘장바구니 휴대’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개최된 알뜰가정 벼룩시장 현장 (양천구)

한편 구는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해 폐건전지 수거 등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과 1회용품 줄이기를 홍보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자원 절약 실천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3~10월 중 혹서기인 7, 8월을 제외한 달의 마지막 주 토요일에 ‘알뜰가정 벼룩시장’을 개최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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