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보현박물관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교내 문화관에서 진행한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식(食)식(食)한 생활’ 프로그램에 외국인 학생 50여명이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러시아,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필리핀, 카자흐스탄,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자 보현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대구보건대학교 보현박물관은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식(食)식(食)한 생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체험활동 ‘식(食)나는 공간, 부엌’과 ‘식(食)이 좋은 가구, 소반’을 운영하고 있다.
보현박물관은 찾아가는 박물관 컨셉으로 추진, 교내 강의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외국인 학생들은 3일간 한국의 전통 문화에 관한 이야기와 전통부엌 및 소반 만들기 체험을 통해 색다른 문화에 심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식(食)나는 공간, 부엌’을 통해 학생들은 한국 전통가옥 속 부엌이 갖는 역할과 의미, 옛 전통부엌에 담긴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전통부엌 미니어처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어 ‘식(食)이 좋은 가구, 소반’에서는 과거와 현대의 밥상문화를 비교하며 소반의 쓰임새와 특징을 이해하고 유물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탐구했다. 또, 한지공예를 이용한 소반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박물관을 거점으로 인문학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현박물관은 사업과 교육과정을 연계해 참가자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의 사회교육 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적‧예술적 역량의 기본이 되는 인문학 소양을 진작시키는 등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인문학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석은조 보현박물관 관장은"보현박물관의 소반 특별전과 연계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화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 보현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관한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대구보건대학교 보현박물관 학예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