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맛깔나는 무공해 유기농 로맨스 연극 ‘못생겨서 죄송합니다’가 부산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공연창작집단 팻브릿지의 대표작 연극 ‘못생겨서 죄송합니다’가 오는 5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플레이 더 부산 주최로 광안리 AN아트홀 광안 무대에 오른다.
반쪽짜리 가정, 기준치 이하의 관심, 희박한 외모를 가진 박정봉은 오봉리에서 얼굴 곱기로 제일가는 뽕다방 박마담의 딸이다.
신데렐라는 하이힐을 택했고 인어공주는 노출을, 백설공주는 잠자리를 택했듯 동네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져버리고 태어난 추녀 박정봉은 공부를 택한다.
대학 4년을 개근으로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한 그녀에게 사랑의 기운이 뻗치기 시작하면서 박정봉의 무공해 유기농 로맨스가 시작된다.
연극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는 지난 2008년 초연부터 꾸준히 부산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열 번째 앵콜 공연이다.
유쾌한 웃음과 짠한 아픔이 공존하는 이야기와 대중적이고 색깔 있는 연출력, 라디오와 현실,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진행되는 빠른 극 전개로 관객들이 지루할 틈 없이 공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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