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아동학대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아동학대를 줄이고 있는 속초시청공무원과 속초경찰서 아동학대 전담경찰관.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아동학대 인식개선 캠페인이 지역 내 여러 기관, 단체, 협회 등에 전파되며 주목받고 있다.

본 캠페인은 ‘함께 지키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슬로건으로 여전히 체벌을 훈육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는 인식에 대한 전환과 부모와 자녀가 모두 행복해지는 긍정 양육 실천을 위해 기획됐다.

교육·의료·복지 시설을 포함한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직군뿐만 아니라 각급 학교 학부모회, 사회단체·협회 등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근무 장소나 연수회장, 간담회장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지난 4개월 간 보육교사 심폐소생술 교육장, 사회복지사협회 정기 간담회장,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 설온중·청대초 학부모 동아리, 속초해변, 엑스포 잔디광장 등 총 12회가 진행됐으며 현재도 입소문을 통해 여러 기관의 방문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캠페인에는 속초경찰서 아동학대 전담경찰관을 비롯해 업무 관련 경찰관이 동행하고 방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내용 전달력을 높임으로써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익환 과장은 “아직도 학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방임이나 정서 학대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전 시민의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장소와 대상을 더욱 열심히 찾아나서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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