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희망도서관이 중년을 맞은 시민을 위한 ‘시니어(50+) 북스타트 시범사업’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그동안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북스타트 사업을 노년층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범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남권에서 유일하게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희망도서관은 ‘내 삶을 돌보는 그림일기’라는 주제로 지난 9월 6일 운영을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8회에 걸쳐 비대면(ZOOM)으로 운영한다.
‘내 삶을 돌보는 그림일기’는 참여자에게 나눠준 그림책을 읽고 일상에서 있었던 일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긍정적인 인생 2막을 맞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수업은 그림책 ‘내일이 뭐하니’, ‘호랑이 바람’, ‘백년아이’ 등을 쓰고 그린 김지연 그림책 작가가 강사로 나서서, 그림을 그리며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는 법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참여자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 나아가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김현숙 희망도서관팀장은 “최근 그림책은 아이들만 읽는 책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정받는 트렌드를 반영해 앞으로도 시민들이 그림책을 매개로 문학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희망도서관 시니어 북스타트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알 수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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