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화성시의회 제21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경희 의장(가운데)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의회(의장 김경희)가 4일 제215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본회의에서 김종복·오문섭·공영애 의원은 지역 불균형, 화성-수원의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 조정, 청소년을 위한 시설 부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 질문을 실시했다.

김종복 화성시의원은 “2026년 화성특례시 출범에 대비해 화성특례시민분들께서 생활하는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현재 화성시가 발표한 5대 비전 중 ‘균형발전 특례시’를 준비하기 위해 지역별 구분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고 각 지역별로 어떤 불균형이 있는지 ▲균형 있는 화성특례시 모습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과 향후 추진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 균형발전기획단을 통해 도출될 ‘지역균형발전 10대 과제’에는 교통·도로 중심의 공약을 넘어 문화, 복지,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과제를 마련하고 화성시민이 화성균형발전의 정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 사항을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문섭 화성시의원은 지난 2020년도에 이뤄진 화성 반정동 지역과 수원 망포지역의 행정구역 경계 조정은 화성시민에게 불합리하게 이뤄졌다고 지적하며 ▲화성-수원의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 조정으로 화성시가 얻는 이득 ▲경계 조정 협력사업 중 수원시 음식물자원화 시설과 관련해 수원시가 해결할 문제를 왜 화성시가 추진하게 됐고 악취 관련 고충 해소 대책은 무엇인지 ▲경계 조정 협력사업 중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는 사업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향후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 조정에 대한 후속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위부터) 4일 김종복·오문섭·공영애 화성시의원이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공영애 화성시의원 청소년 문화의 집과 청소년 시설, 공간의 확충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며 현재 인구 100만을 넘어 특례시를 바라보는 화성시에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나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정보·문화·예술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청소년 복합문화 공간을 확충할 것을 요구했다.

화성시의회는 5일 3차 본회의를 열고 2021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의결하고 제215회 정례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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