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이 ‘탄소제로건물’로 거듭난다.

울산시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을 제1호 탄소제로건물로 선정하고, 체험교육장 및 에너지 절약 홍보시설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탄소제로건물은 에너지 부하 절감기술을 이용해 최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하고 부족한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자연에너지 기술을 이용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인 건물을 일컫는다.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은 부지 6520㎡ 건물연면적 1487㎡ 규모로 지난 2006년 4월 준공, 현재 환경관(620㎡) 에너지관(867㎡)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250㎾/일)이 생산한 전기로 건물의 조명 냉난방 등 건물 전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기(240㎾/일)를 자체 충당해 탄소배출 제로화를 이루고 있다.

이 건물이 태양광 발전시설로 전기를 생산·활용함으로써 연간 감축되는 온실가스 양은 42 CO2톤으로 추정된다.

이산화탄소(CO2) 1톤은 신갈(참나무과)나무 30년생 1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 승용차(2000cc)가 부산~서울(800km)을 7회 왕복하는 거리와 맞먹는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이 건물을 홍보 및 교육에 적극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오는 5월 중 환경·에너지관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전시관 주변 나무와 화초 물주기 청소용수 등 빗물 재활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20일 ‘2013 울산 그린스타트 대회’에서 울산 제1호 탄소제로건물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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