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소극장(예지당)에서 제115회 화요공감무대 한국민속음악연구회의 민속풍류를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리랑’을 기념해 남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 아리랑을 비롯해 다양한 민속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한국민속음악연구회는 2009년에 창단된 단체로서, 전통음악에 대한 이론과 실체 및 지금까지 전승되어지지 못한 연주곡을 찾아 오늘날에 맞는 새로운 연주법과 이론을 정립하고자 만들어진 단체다.

부여군 충남국악단 예술감독인 최경만 선생은 한국전통음악연구회 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 삼현육각 보존회 회장이다.

KBS 서울국악대경연 관악부문 장원을 수상한 피리에 이호진, 전국국악대전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대금에 원완철, 국립창극단 기악부 단원 및 전국국악대전 대상(대통령상) 수상한 해금에 이동훈, KBS 서울국악경연 현악장원인 가야금 김보경,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인 아쟁에 윤서경, 월드뮤직 프로젝트 노리앙상블 음악감독 거문고에 허윤정, 여수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인 장구에 이경섭 등 실력파 단원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및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상임단원에 유지숙이 특별출연해 무대의 열기를 더한다.

공연 내용은 피리나 대금같이 대나무로 만들어진 관악기를 중심으로 편성돼 연주하는 '대풍류'를 시작으로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선율을 아쟁과 가야금이 함께하는 구성으로 산조 3중주, 다소 생소한 북한지방과 중국동포에 의해 불려진 북한의 아리랑연곡,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기악합주곡 시나위, 호적의 장쾌하고 우렁찬 소리의 경기가락과 관현악의 풍성함이 어우러진 최경만 작곡의 '호적풍류' 등 다섯 작품이다.

한국민속음악연구회 회장 최경만 선생은 “전통음악보다 창작음악에 관심이 많아지고 연주회의 비중도 잦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 본 공연을 통해 부족하나마 젊은 음악인들의 전통음악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꾀하고 활성화 하는데 힘이 되고자 한다 배움의 길은 끝이 없고 매일매일 도전하지만 자기의 목적과 희망을 흔들림 없이 굳게 다져가는 한국민속음악연구회의 아름다운 도전에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