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4·19 혁명기념식에서 김동후 부산대생과 김현지 부산외대생이 헌시를 하고 있다. (부산지방보훈청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자유민주주 수호를 위해 독재정권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혁명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부산에서 마련된다.

17일 부산지방보훈청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주관으로 오는 19일 중앙공원 4·19 혁명 희생자 위령탑에서 ‘제53주년 4·19 혁명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이성국 부산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4·19회원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례와 헌화·분향, 4·19 민주혁명 경과보고, 기념사, 추모헌시 낭독, 4·19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하며, 참석자들은 기념식 후 4·19 유영봉안소 헌화를 통해 희생자들을 기릴 계획이다.

2012년 ‘제52주년 4·19 혁명 기념식’. (부산지방보훈청 제공)

아울러 이날 오전 경남공고 강수영 열사 동상 앞에서는 경남공고 출신으로 당시 4월 19일 전포동과 문현로터리 자성대까지 거리행진에 나섰다가 경찰이 쏜 탄환에 맞아 19살의 나이로 숨진 故 강수영 열사의 추모식이 열린다.

같은 시각 신정융 열사 추모비(금정도서관 맞은편) 앞에서는 부산진경찰서 시위과정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故 신정융 열사 추모식도 개최하는 등 4·19 혁명 민주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4·19 혁명 기념식에 앞서 오는 18일에는 중앙공원 4·19 혁명 희생자 유영봉안소에서 4·19 관련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19혁명 희생자 추모 위령제’가 열린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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