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나는 어린이들과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전세계 어디를 가나 어린이들은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고 대상에 대한 커다란 흥미를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이들은 그 자체로서 흥미로운 존재다.”

세계적인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최대 규모 한국 특별전이 부산을 찾아왔다.

KNN월석아트홀은 오는 7월 7일까지 ‘2013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속 세계여행’을 열어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원화 280여점과 현대 미술가들의 입체 조각 및 영상작품을 전시한다.

1984, Willy the Wimp. (KNN월석아트홀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엄마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세계적 동화작가 중 한명인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원화 220여점과 함께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활동에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국내외 유명 삽화가 작품 6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원화 작업이 완성되기 직전의 아이디어 스케치북도 공개해 생생한 작업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영상작가 이이남 작가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을 독특한 디지털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도 전시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앤서니 브라운의 ‘꿈꾸는 윌리’. (KNN월석아트홀)

입장하는 모든 어린이들은 미니도서관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앤서니 브라운이 직접 부산을 찾아 사인회와 낭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KNN월석아트홀은 이번 ‘2013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속 세계여행’을 포함해 아트를 메인으로 한 다양한 문화전시를 기획, 소개함으로써 지역 전시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2000, Willy’s Pictures. (KNN월석아트홀 제공)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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