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부총장 접견 후 협력사업 및 도시의 기후행동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일 고양시청 열린회의실에서 오바이스 샤마드(Mr. Ovais Sarmad)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부총장을 접견했다.

고양특례시와 유엔기후변화협약은 본격적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도시의 역할 강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온실가스계정시스템 시범사업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샤마드 부총장과 이동환 특례시장은 이날 진행 중인 협력사업과 환경정책 을 공유하고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더욱 심도 있게 토론키로 했다.

샤마드 부총장은 면담 후 탄소중립 달성 및 자연환경과의 공존을 위한 고양시의 계획을 확인하고 고양장항람사르습지, 일산호수공원, 일산서구청 녹색건축물 사업 현장 등 관련 현장을 탐방했다.

이동환 시장은 샤마드 부총장에게 짧은 방한 일정 중에도 고양시를 방문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면서 기후행동을 이끌고 있는 핵심 지역으로서 고양시의 정책 방향과 더욱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또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기준을 재설정하고, 생산과정 뿐 아니라 소비과정에서의 배출되는 탄소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가은데)과 오바이스 샤마드(오른쪽)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부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양특례시)

한편 오바이스 샤마드 부총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의 믿음직한 도시 파트너로서 함께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고양시를 꼭 방문하고 싶었다”며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관리는 물론 개개인의 적극적인 실천이 정말 중요하다. 소비자의 의식변화가 가장 필요한 상황에서 고양시가 고양시민과 함께 세계에 모범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환 시장도 “탄소중립은 도시개발, 경제활성화 등과 함께 더불어 수행되어야 하는 중요한 과제다”며 “ 시민의 경제적 기반 뿐 아니라 미래생존의 필수 기반인 탄소중립 사회 기반을 동시에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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