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가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이 여수박람회장에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가 현재 전라남도에서 공모 중인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이 여수박람회장에 건립돼야 한다는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시의회는 1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공모사업 관련 시 정부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여수시에서는 시유지인 돌산 진모지구 매립지를 후보지로 보고했으나 시의회에서는 여수박람회장을 후보지로 추천했다.

이 같은 추천에는 여수박람회장의 우수한 접근성, 청소년해양교육원 및 해양기상과학관 등 해양시설과의 연계성, 박람회 정신 부합, 박람회장 사후활용 등의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 정부에서는 시의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박람회장을 후보지로 결정하고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규 의장은 “여수는 해양산업의 전초기지다”라며 “여수의 해양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드높일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이 박람회장에 건립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사업비 전액으로 국비 1245억 원을 들여 총 4만2500㎡의 부지에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등이 포함된 해양수산박물관을 짓는 사업이다.

전남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이 도내 시‧군으로부터 10월 7일까지 공모를 받아 사업지를 선정하고 같은 달 17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모에는 여수시, 해남‧완도‧신안‧강진‧보성‧고흥군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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