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문재인 의원은 자숙(自肅)은 없고, 무치(無恥)만 있는가?”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13일 문재인 의원의 부산 영도 김비오 민주통합당 후보의 선거운동 지원 활동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성명에서 “대선에서 이미 심판을 받은 사람이 자중·자숙하기는 커녕 또 선거판에 얼굴을 내밀며 표를 달라고 거리를 종횡하는 모습은 참으로 무치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선이 끝난 지 서너달 밖에 지나지 않았고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대선패배의 책임논란이 작금 시작되고 있다”며 “대선 패배의 책임이 그 자신에게 있다는 그의 말은 무치한 수사로만 들릴 뿐”이라고 논조를 이었다.
부산시당은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당시 후보와 단일화에 힘을 쏟았던 문 의원을 비난하며 “더 이상 영도구민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라. 영도구민은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일꾼을 갈망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새누리당 부산시당의 성명 전문.
18대 대선이 끝난 지 이제 서너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민주당 내부에서조차도 대선패배의 책임논란이 작금에 시작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이미 심판을 받은 사람이 자중자숙하기는커녕 또다시 선거판에 얼굴을 내밀며 표를 달라고 거리를 종횡하는 모습은 참으로 무치해 보인다.
모든 대선 패배의 책임이 그 자신에게 있다는 그의 말은 무치한 수사로만 들릴 뿐이다.
과연 무엇을 두고 표를 달라는 것인가?
대선기간 내내 야권단일화에 목매달던 그 모습에 또다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인가.
더 이상 영도구민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라.
지금 영도는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일꾼을 갈망하고 있다. 그런 영도구민의 뜻을 문재인 의원은 깊이 새기기를 바란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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