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의회(의장 김경희)가 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214회 임시회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각 상임위별로 조례안과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이뤄졌다.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화성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화성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 등 4건, 경제환경위원회 소관 ‘화성시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 교육복지위원회 소관 ‘화성시 장애아동 재활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0건,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자투자사업 실시 협약 및 사업시행자 지정 관련 의견 청취의 건’ 등 2건이 상정됐다.
이중 ‘화성시 문화의 집(봉담·향남) 민간위탁 동의안’ 및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은 수정가결 됐고 그 외 다른 안건들은 원안 가결 처리됐다.
공영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 보고를 통해 각 부서별로 주요 추진 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적정하게 편성됐는지와 재원 부담의 적정성, 투자의 우선순위 등을 고려한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적시성과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세출예산 중 일반회계는 6개 사업 9억500만원을 감액해 3조2180억원, 특별회계는 1개 사업 3000만원을 감액한 5450억원으로 수정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의사일정 상정에 앞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먼저 전성균 의원은 “기초생활 보장제도가 시행된 지 22년이 흘렀고 그 후 긴급복지제도, ‘송파 세모녀법’ 등이 제정됐으나 최근 일어난 보호 종료 아동이었던 20대 두 대학생의 자살, 수원 세 모녀 사건 등 여전히 안타까운 죽음 위에 복지 사각지대가 채워지고 있다”며 “지방자치를 외치며 작은 정부 시대로 가고 있는 이때 지방자치의 역할과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뿐 아니라 ‘지방자치의 책임’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시선이 곧 행정이 되고 정치가 된다”며 “희망의 정치, 희망의 행정을 하자”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송선영 의원은 “통일신라시대 고승이었던 원효대사가 당나라로 유학 가던 길에 도를 깨우쳤던 곳 이른바 ‘오도처’가 우리 화성시의 당항성 인근에 있다는 학계의 의견이 있다”며 “그러나 평택시가 국비를 확보해 평택 수도사가 원효 체험관을 설치하는 등 이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학자가 화성시의 당항성 백곡리 고분 중 한 곳이 원효의 ‘득도처’라 주장하는 등 학계의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화성시의 대응이 크게 미흡했다”면서 “화성시의회와 화성시, 경기도에서 이 역사를 바르게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화성시의회는 이날 2차 본회의 산회를 알리며 제214회 임시회를 끝내고 오는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21일간 제215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조례안 등 일반안건 심의와 2021년도 결산안,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의와 2022년도 행정사무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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