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가 4차 긴급재난생활비 배부 개시 5일 만에 13만 7721명에게 지급해 총발행액 대비 90% 지급률을 달성했다.

이로써 520여억 원이 시중에 풀리자 위축된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며, 특히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성수품 구매 등으로 부담이 컸던 일반 가계에 긴급재난생활비가 시기적절하게 지급돼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시는 지급률 90% 기록으로 단기간에 활력을 되찾은 데에는 마을회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시민 밀착장소 135개소의 ‘찾아가는 민원창구’ 운영과 마을별 순회 방문 신청·배부 등 시민 편의 위주의 집중배부기간 운영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같은 시간대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요일별 신청제(아파트의 경우 동별로 신청일자 구분)’를 활용해 신속한 지급과 함께 감염병 예방에 대한 안전 대처에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더불어 이번 4차 긴급재난생활비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씩 보편적 지급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권·보육권 침해가 컸던 아동·청소년에게 40만 원씩 추가로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인화 시장은 “4차 긴급재난생활비가 어려운 시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훈훈한 추석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재난생활비가 지역경제에 선순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자영업자 가게와 전통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직 4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신청하지 못한 경우 이달 29일까지 주소지 담당 읍·면·동사무소(2022년 7월 1일 0시 현재 주소를 둔 곳)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대상이나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