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해경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며 접근하고 있어 수난구호 위험예보 ‘예방 강화’ 단계를 발령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2일 오후부터 제주와 남해 해상 기상이 점차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난구호 위험예보 ‘예방 강화’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위험예보를 발령해 각 부서 해양사고 예방 및 즉응태세를 확립하고 관계기관 및 협회 등에 태풍정보와 함께 사고 위험성을 알려 태풍에 따른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특히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에 의한 여수·광양항 내 정박지 선박 주묘 등 대형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 해양수산청, 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미연에 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면서 대만 타이베이 동남쪽 약 510km 해상을 지나 남서진 중이고, 오늘 오후부터 내일 밤까지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정체하다 오는 3일부터는 우리나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와 규모 등이 비슷해 해양종사자들이 사고 경각심을 갖고 안전에 최대 유의가 필요하다”며 “해양경찰도 관계기관과 협업 체계를 유지하여 태풍에 따른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해경은 기상악화 등의 사유로 사고 개연성이 높아지는 특정 징후 발생 시 위험성을 2단계인 ‘예방’과 ‘예방강화’로 구분하여 국민에게 알려 해양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수난구호 위험 예보제’를 지난 4월부터 시행중에 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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