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어린이집 등을 가지 않는 가정 돌봄 아이들도 필요할 경우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정규반과 별도 운영하던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통합해 운영한다.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시간제보육 통합형 운영 시범사업’ 수행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긴급·일시적으로 보육시설을 이용할 때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 9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어린이집 정규반에서도 시행하는 통합형 보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기존에는 시간제 보육반과 정규 보육반이 별도로 운영됐다.

국공립 어린이집 1개소(2개 반), 민간 어린이집 3개소(4개 반), 가정 어린이집 8개소(8개 반) 등 12개소 14개 반(0세 반 8개 반, 1세 반 6개 반)에서 통합형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은 수원시에 주소지를 둔 출생 후 6~36개월 미만의 영아 중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영아수당 또는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아동)이다.

시간제 보육반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기존의 정규 보육반(정규 보육반의 미충족 정원과 유휴(遊休) 공간을 활용)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통합해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존 시간제 보육반은 정규 보육반과 분리해 별도 공간에서 운영됐고 집에서 가까운 곳에 시간제 보육반 운영 시설이 없으면 먼 거리에 있는 보육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이 양육 부담을 줄이고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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