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가 부산문현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KAIST 부산 금융전문대학원 신설을 확정했다.

지난달 28일 KAIST는 부산 금융전문대학원을 신설키로 해 이를 공식적으로 정무위원회에 보고 했다.

KAIST는 국회 김정훈 정무위원장(새누리당 남구갑) 앞으로 발송된 ‘부산 금융전문대학원 설치계획에 대한 추진 경과’ 공문을 통해 학사 연구심의위원회와 교수평의회의 심의와 총장 승인을 거쳐 부산 금융전문대학원을 신설키로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동 대학원 발전계획에 대한 외부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향후 일정까지 보고했다.

‘KAIST 부산 금융전문대학원 발전계획 연구용역 사업’은 부산문현금융중심지 활성화와 금융전문인력 육성의 필수시설인 KAIST 금융전문대학원설립 기초 예산 3억원(용역비)이 국비로 금융위원회(금융전문인력양성사업) 예산에 편성돼 추진되는 연구용역 사업이다.

김 정무위원장은 올해 국회 예산심사과정에서 이를 적극 추진해 왔다.

동 연구용역사업은 컨설팅 업체를 공개모집해 약 2개월간의 용역수행기간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연구용역 프로젝트의 주요내용으로는 ▲동남권 금융인력 수요조사 ▲동남권 금융전문인력 양성방안 ▲KAIST 부산분원 운영계획(교수채용, 학생선발, 교육프로그램, 네트워크, 조직, 재정, 인프라 등) 등을 다룰 계획이다.

‘KAIST 부산 금융전문대학원’은 내년 6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랜드마크 건물 내(13, 14층)에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내부에 첨단 화상 강의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대형 컨퍼런스룸과 세미나룸 스터디룸 도서관 등 최첨단 시설로 설치 될 계획이다.

이러한 ‘KAIST 부산 금융전문대학원 설립’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초기 인프라 구축(2014년~2016년) 예산 269억3200만원과 운영비 예산(2013년~2019년) 340억8200만원 등 총610억1400만원이다.

이 중 납입금 수입 238억5000만원을 제한다면 순수 지원되어야 할 국비 시비는 총371억6400만원으로 예상된다.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부산으로 이전 예정인 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4대 공공 금융기관 및 한국거래소, 기술보증기금, 부산은행 등 지역의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기타 금융기관과 외국 금융기관들의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기대효과를 전망했다.

또한 김 정무위원장은 부산문현금융중심지 발전계획에 대해“KAIST 부산 금융전문대학원 발전계획 연구용역 사업이 완료 되면, 이를 바탕으로 KAIST 부산 금융전문대학원 설립을 사업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동남권 소재 국내 은행들과 증권사 및 보험회사들의 연수를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부산 국제금융연수원’과‘국제해운(해양)거래소’설립 또한 추진 중에 있다”며 향후 발전계획을 밝혔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