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리는 2013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속 세계여행 부산전. (월석아트홀 제공)

[부산=NSP통신] 황사훈 기자 = 세계적인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한국 특별전이 부산에서 열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2일 KNN월석아트홀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7월 7일까지 월석아트홀에서 열리는 ‘2013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속 세계여행 부산전’에는 영국 태생의 세계적 동화작가이자 한국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화작가 중의 한 명인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원화 220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그의 작품 활동에 영향을 주고받은 국내외 유명 삽화가들의 작품 60여점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원화 작업이 완성되기 직전의 아이디어 스케치북이 공개돼 생생한 작업 과정을 관찰할 수 있고 초기 작품부터 근작까지 전 작업들의 변화 과정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에 대한 자유자재의 표현과 섬세한 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드러나는 그의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감성코드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방문하는 모든 아이들에게는 창의력 향상을 위한 워크북이 증정되고 그의 그림책을 마음껏 볼 수 있도록 미니도서관도 운영된다.

지난 1976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앤서니 브라운은 2000년 그림책 작가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고 우리나라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그의 작품 ‘기분을 말해 봐’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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