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가운데)이 한국도로공사 포항영덕건설사업단을 방문해 현장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김정재 의원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제21대 국회 하반기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국민의힘)인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이 지역 내 대표적인 SOC 숙원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김정재 의원은 지난 14일 포항의 경제, 산업 및 물류, 관광 활성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포항~영덕간 고속도로와 포항~안동 1-1(1공구) 국도 건설 현장을 찾아 한국도로공사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현장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한국도로공사 포항영덕건설사업단 및 북영일만 나들목 건설현장을 방문해 포항시민 최대숙원 사업인 포항~영덕 간 구간 해상교량인 영일만대교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송라 하이패스 IC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재 국방부, 해군 등과 실무회의 개최하였고, 내년부터 설계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해결방법을 검토 중이다”며 “도로공사도 구조물 기술 등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역량으로 교량의 최적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포항의 대표 관광자원인 내연산 군립공원을 보다 관광 콘텐츠화하기 위하여는 송라 하이패스 IC 추진이 필요하다”며, 사업타당성 기준이 아닌 지역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이를 검토해 볼 것을 주문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또 문화재 발굴에 따른 포항~영덕 고속도로의 본선부(영덕휴게소 부근)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현안을 보고 했다.

해당 구간은 지난 2019년 말, 고려시대 성곽 문화재가 발굴됨에 따라 문화재청의 요구로 문화재 유적 이전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공사 착공 시기가 오는 2023년 1월로 1년가량 미뤄졌으며, 320억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전체 사업기간과 예산이 조정되더라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오후 일정에서는 포항~안동 1-1 국도확장 공사 시행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죽장 구간 2차로 신설(L=6.9km)에 따른 민원과 향후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해당 죽장 구간은 대규모 절개지 등의 지형 여건과 사업비 과다 소요에 따른 문제로 인해 4차로 확장이 아니 2차로 추가 신설로 계획한 바 있다.

이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향후 4차로 건설에 대한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계획 변경을 통해 교통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정재 의원은 이날 현장 점검에서 “그동안 서해, 남해에 비해 동해안의 고속도로 인프라가 낙후되어 아쉬움이 컸다”면서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는 향후 포항이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항~안동 국도확장 건설도 포항시와 경북도청신도시까지 최단 거리 이동으로 동해권역의 접근성 개선 및 경북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원활한 물류수송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며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위 간사 임기 내 포항의 사통팔달 교통망이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 지원에 지속적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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