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명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5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박승원 시장, 광복회 회원, 일반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광명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광명의 독립유공자 7인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경축사 ▲8.15 기념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갈라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특별히 이번 기념식을 통해 광명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고 시민과 함께 그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진정한 번영은 기술과 개발만으로 이룰 수 없으며, 더 큰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한반도 평화이다”라며 “광명동굴 주변에 조성될 평화공원을 시작으로 평화의 물결이 KTX를 타고 광명에서부터 한반도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박승원 시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광복회 회원 등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광명시)

또한 “3년째 코로나19와의 전쟁터에서 싸우고 계신 의료진과 방역 담당 공무원, 손실을 감내하면서 고통을 분담해주신 소상공인분들, 수해 복구를 위해 봉사해주신 시민분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일상을 반드시 회복하고 더 나은 미래, 모두 함께 잘 사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한 광복회 회원 등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회 광명지회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평생학습원 1층 전시실에서 ‘은폐된 진실과 기억해야 할 역사’ 패널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은폐된 진실과 기억해야 할 역사’ 전시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산업 유산에 숨겨진 일본의 만행과 역사 은폐를 고발하는 전시회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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