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고립됐던 야영객들이 수위가 낮아지며 도보와 차량으로 다리를 건너고 있다. (강릉시)

(서울=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상승해 10일 오후 9시 강원도 강릉 A 캠프장에서 캠핑을 하던 야영객 95명이 세월교 통행이 어려워 고립됐다가 11일 오후 2시경 하천수위가 일시 낮아지며 탈출에 성공했다.

고립된 야영객들은 도보 탈출이 가능하나 캠핑 특성상 차량과 함께 이동을 원하고 있어 자발적으로 고립된 상태였다.

강릉 A캠핑장에 호우로 갇힌 야영객들이 무사히 강을 건너고 있다. (강릉시)

강릉시 재난안전과는 고립자 탈출불가에 대비해 비상식량 공수 대책을 수립하고 한국수력원자력 한강홍수통제소 측에 도암댐 수문 폐쇄를 사전 협의해 11일 오전 5시 30분 수문 폐쇄를 실시했다.

수문 폐쇄한 지 9시간 만인 2시경 수위가 낮아져 고립객들은 차량과 도보로 대피를 실시해 인명피해 없이 탈출에 성공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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