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 투자협약식 기념촬영 모습. (원주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원주시(시장 원강수)와 강원도(도지사 김진태),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권오성 본부장)는 9일 강원도청 제2청사에서 마이셀(대표 사성진), 프레시원(대표 오비세), 리뉴시스템(대표 이종용) 3개 기업과 원주시 문막 반계일반산업단지 내 기존 SRF열병합발전소 부지에 공장 신설 투자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반계일반산업단지 내 3개 필지는 당초 열병합발전소 부지로 문막화훼관광단지 조성이 좌초돼 원주시가 강원도, 한국산업단지 공단과 협의해 산업용지로 전환하고 기업을 유치하게 됐다.

신규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3개 기업은 총 507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25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마이셀은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버섯·곰팡이 균사체를 활용해 동물 가죽을 대체하는 소재와 육고기를 대체하는 소재를 연구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업무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는 원강수 원주시장. (원주시)

프레시원은 간편식 레토르트와 양념육, 건조저장육을 생산하는 제조사로 프레시원 관계사들이 국내 대형하이퍼마켓과 거래주이며 중국·일본·대만·호주 4개국에 소스를 수출하는 회사다.

리뉴시스템은 콘크리트의 거동, 진동에 유동적으로 대응해 영구적인 방수실현이 가능한 방수제품인 터보실(Turbo Seal)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소부장 기업체로 인천국제공항, 속초 정수장 등 각종 토목, 건축 구조물 시공실적과 세계 27개국에 수출하는 회사다.

원강수 시장은 “최근 대내외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설 투자를 결심해 준 기업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개별 기업의 투자 성공이 또 다른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많은 기업들을 유치해 원주를 경제도시,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영동·광주-원주·중앙고속도로와 원주-강릉KTX, 중앙선(원주~제천) 복선전철, 원주연결선(원주~여주) 등 수도권 주요 도심과의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수도권 소재 기업들의 문의 및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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