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온골마을 행복센터 전경. (사상구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부산 사상구 온골마을이 주거낙후지역에서 깨끗하고 정감가는 마을로 탈바꿈했다.

온골마을은 주례 1동 1·4통 지역으로 지난 2011년 부산시 도시재생사업인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0억 9000만원을 들여 행복센터건립 쌈지공원조성 이면도로포장을 진행했다.

그동안 온골마을 지역은 경부선 철로와 백양로에 막혀 접근성이 낮고 도심생활권과 단절된 도심 속 오지마을로, 도시기반시설이 노후되고 문화복지시설이 매우 열악해 저소득·소외계층이 밀집한 대표적 주거낙후지역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주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온골마을 행복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주민쉼터가 부족한 곳에 쌈지공원이 조성되고 이면도로 포장과 골목길 확장 등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온골마을 행복센터는 지상 2층 건물연멱적 195.5㎡ 규모로 1층은 주민사랑방 2층은 쌈지도서관을 포함한 공부방으로 구성돼 있다.

1층 주민사랑방은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딩동! 배달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층은 마을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쌈지도서관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운영된다.

행복센터의 관리운영은 주민 모임인 온골 행복마을 운영위원회에서 맡게 된다.

김지연 사상구 창조학습과 주무관은 “앞으로 온골마을은 행복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소통함으로써 보다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상구는 오는 4월 3일 ‘온골마을 행복센터’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송숙희 사상구청장 문재인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한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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