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7월 29일 ‘포항시 다목적행정선 선명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다목적 행정선 선명 당선작을 발표했다. 다목적 행정선 조감도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지난 7월 29일 ‘포항시 다목적행정선 선명 선정 심의위원회’ 를 개최해 다목적 행정선 선명 당선작을 발표했다.

포항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총 325점이 응모해 그 중 중복된 명칭 79건을 제외하고 총 246건의 접수작을 대상으로 환동해중심 해양도시로서 포항의 상징성, 대표성, 역사성 등을 기준으로 총 2차에 걸쳐 심의했다.

당선작은 1차 수산진흥과 내 심사를 거친 총 15점 중 2차 선명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박가혜 씨가 출품한 ‘연오세오호’ 로 최종 선정됐다. 이외에도 입상작 3점 등 총 4점이 선정됐으며,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다목적 행정선 취항 시 함께할 예정이다.

‘연오세오호’ 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바다의 해와 달처럼 포항바다에서 삶의 터전을 가꾸는 어업인들을 지키다는 의미로, 심사위원회는 ‘연오세오호’ 가 환동해중심 포항을 상징하고 전통성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판단해 당선작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당선자 박가혜 씨에게는 70만 원의 부상을 지급하고, 우수작 ‘포항아라호’ , ‘포항해맞이호’ , ‘214포항호’ 3점의 입상작에는 부상 각 10만 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철영 수산진흥과장은 “새롭게 건조되는 포항시 다목적 행정선 선명 공모에 많은 시민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연오세오호’ 가 포항시 어업인의 안전한 어업활동을 지원하는 수산 고유의 업무뿐만 아니라, 바다회의실 기능과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해양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등 명실상부한 바다의 행정기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연오세오호’ 는 지난 2020년부터 총 80억 원을 투입해 거제 아시아조선소에서 총 127톤, 최대 24노트(시속 44km) 선속으로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건조 중에 있으며, △어선안전조업 지도 △불법어업 단속 △해난사고 예방, 각종 재난·재해 예찰 및 방제 활동 △바다소회의실 운영 △해양 아카데미 및 웰니스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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