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에 설치된 다이빙시설. (조이호 기자)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8월 초 경포해수욕장 수영한계선을 일부 연장하고 오리바위에 다이빙시설을 설치‧운영하며 새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이번에 설치 운영하는 다이빙시설은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 앞 30미터 구간에 설치된 수영한계선을 오리바위까지 약 150미터 연장하고 다이빙시설 및 진입 계단을 설치한 후 해수욕장 폐장일인 오는 21일까지 운영하며 이후에는 모든 시설이 철거된다.

이번 수영한계선 연장은 피서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80년대 초 설치됐던 오리바위 다이빙시설을 복원해 과거 경포해수욕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강릉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에 설치된 다이빙대. (조이호 기자)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오리바위 진입을 위한 계단과 1.8미터 높이의 다이빙시설과 추가 수영한계선이 설치되있으며 오리바위 개방구간은 진입 계단과 다이빙시설이 설치되는 오리바위 우측 일부 구간이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상황에 따라 진입을 제한하고 제트스키 3대와 인명구조선 1척, 인명구조드론 1대, 수상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갖춘 피서객만 허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리바위를 방문하시는 피서객은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 앞 해수면에 설치되어 있는 부표를 따라서만 진입이 허용되며 구명조끼 착용 및 수상안전요원의 통제에 따라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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