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민주당 대표의원은 지난 27일 용인 모 음식점 모임에서 벌어졌던 술잔 던진 김용진 부지사의 사건 관련 및 민주당 입장에 대해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더욱이 남 대표는 부지사 파면은 부적절하나 도지사가 의회 경시에 대한 입장 표명은 해야 하고 형사사건은 사건대로 가고, 원구성 협상은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남 대표는 29일 오후 도의회에서 경기도의회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당시 모임은 남 대표가 원구성을 위한 중재의 일환으로 제안(8월 4일 원포인트 의회 추진계획, 8월 1일 의회 제출시한 촉박해 만남 주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관련해서는 “협상 중 상호 간 이견이 있어 언쟁이 발생, 수저(젓가락 인지 불분명, 순식간에 일어난 일)를 내리쳤는데 젓가락이 튀어 파손돼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술잔을 곽 대표에게 던진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남 대표는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해 “당시 곽 대표는 별 반응(아무 말) 없이 퇴장했으며 곽 대표와는 무관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입장에 대해 “도의회 경시 태도로 해석하며 도지사에 재발방지 요청할 것”이라며 “이후 도지사가 응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도의회 국민의힘 쪽에 빌미를 제공해 파행, 심화가 예상, 원구성과 연계는 불합리, 수사기관에 협조할 것”이라며 “상황 정리는 도지사의 역할이 필요하고 부지사는 사과했으며, 사퇴 논의는 우발적 상황이기 때문에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술잔을 던졌다는 것과 관련해 “도의회 국민의힘 곽 대표가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모르겠으나 술잔을 던진 것은 명백히 아니라”라고 했다.

남 대표는 곽 대표 성명에 바로 반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 협상 파트너로 바로 세부적 내용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지사가 명확하게 해명했어야 하는데 언론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기사화 했다”고 지적하며 “산하기관 자리 제공 제의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원구성에 대해서는 “여·야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것은 문제, 경기도도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 자리를 주라는 것이 아니라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 대표는 “도지사가 언론 브리핑 방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집행부도 도의회 문제에 역할을 해야 하는데 왜 우리가 끼어드냐는 반응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황대호 도의원은 여·야·정 협의체는 8월 원포인트 의회를 위한 것으로 자리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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