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황사훈 기자 = 경상북도가 상습가뭄지역을 대상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설치해 이들 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가 공급 가능해지면서 가뭄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의성군 비안면 현산리 등 상습가뭄지역에 안정적인 농촌용수 확보와 공급을 위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2지구가 올해 신규로 지정돼 공사에 들어간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수리시설이 취약해 상습적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농경지에 농촌용수난을 해소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2년부터 총 264지구에 3조1757억원이 투자됐다.

올해 신규지구로 선정된 상주 화남지구에는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금산리 화남면 평온리 충북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일원에 저수지 2개소 양수장 1개소 용수로 11km와 주변 도로 1.9km 건립을 위해 2017년까지 185억원을 투입될 예정이다.

의성 현산지구인 의성군 비안면 현산리 화신리 산제리 일원에는 156억원이 투입돼 양수장 2개소 저수지 1개소 도로수와 송수로 2.8km 용수로 18.3km를 설치하고 농촌용수공급에 필요한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생산기반시설이 구축되고 312ha 농경지가 매년 상습적인 가뭄에서 벗어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최웅 경상북도 농수산국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21지구와 함께 이번에 신규로 2개 지구가 신규 확정됨에 따라 부족한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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