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황사훈 기자 = 대구시가 청·장년층 등 미취업자를 상대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지역기업의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대구상공회의소 등 5개 운영기관과 함께 미취업자의 직장경력 형성과 정규직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인턴 사업을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

올해부턴 지역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R&D 분야 인력과 국가간 자유무역 협정이 확대됨에 따라 통상 분야 인력이 가장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R&D분야와 FTA·마케팅 인턴이 새롭게 모집될 예정이다.

인턴 신청자격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하 미취업자로 학력에는 제한이 없다.

인턴을 채용할 수 있는 기업은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 대상기업이거나 중소기업 중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한정된다.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는 최대 3개월 간 임금의 80% 매월 최대 90만원이 지원되고 정규직 전환시 인턴기간 지원금액과 동일조건으로 자금이 지원된다.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된 대구시 기업인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372명을 채용하고 수료자 981명 중 91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김태익 대구시 고용노동과장은 “올해도 기업인턴 사업을 통해 기존의 높은 정규직 전환율을 이어가고 새로 시작하는 R&D분야와 FTA·마케팅 인턴으로 지역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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