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수산자원 회복 위해 지난 2002년 완성된 어류용 사각어초. (경상북도 제공)

[경북=NSP통신] 황사훈 기자 = 경상북도가 동해안 연안의 어족자원 증강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인공어초시설 확대에 나선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어류용 어초 등 112ha에 국비 32억원과 도비 8억원을 합쳐 모두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류용 어초 64ha에 9억원 패조류용 어초 48ha에 25억원 이미 설치된 어초 어장의 사후관리를 위해 6억원이 투입된다.

인공어초시설 사업에는 지난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971억원이 투입됐으며 그 결과 어류용 어초 2만1622ha 패조류용 어초 1714ha 해중림조성용 어초 92ha이 만들어졌다.

인공어초의 설치 이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어초 시설지와 비시설지 간 어획효과를 비교한 결과 1.5배에서 3배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웅 경상북도 농수산국장은 “지난 1971년부터 추진해온 인공어초시설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어 어업인들로부터 설치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국장은 “앞으로도 인공어초시설을 더욱 확대해 연안어장의 서식 환경을 회복하고 어족자원을 증강시켜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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